(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브랜뉴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그룹 애즈원의 고(故) 이민을 추모하기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15일 오후 6시 브랜뉴뮤직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한 레이블 프로젝트 싱글 '브랜뉴이어 2025 '리:브랜뉴월')을 발매한다.
매년 연말 발매되는 브랜뉴뮤직의 시그니처 프로젝트 '브랜뉴이어'는 올해 '리:브랜뉴월'이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브랜뉴뮤직의 새로움을 다시금 새롭게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레이블의 정체성과 초심을 재정립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싱글은 지난 8월 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애즈원의 고 이민을 기억하자는 뜻을 담아, 애즈원의 2006년 발매곡 '십이야'(十二夜)를 브랜뉴뮤직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게 됐다.
이민은 지난 8월 5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당시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이 소식을 전하며 음원 발매 일정을 모두 연기하는가 하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까지 잠시 중단하면서 애도의 기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민은 지난 1999년 애즈원 1집 앨범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로 데뷔해 특유의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다. 특히 2001년 발표한 2집 앨범 '천만에요'와 후속곡 '원하고 원망하죠' 등이 히트에 성공했고, 2003년에는 '미스터 에이-조'를 발표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던 애즈원은 2017년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9년 '애써'를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2월에는 '스틸 마이 베이비', 6월에는 '축하해 생일' 등 신곡을 발표해 왔다.
이런 이민의 음악 삶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에도 브랜뉴뮤직의 진심이 담겼다. 오랜 시간 애즈원에서 이민과 호흡했던 크리스탈이 가창으로 참여해 원곡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을 유지했다. 여기에서 한해, 버벌진트, 키비, 범키, 빈센트블루, 이대휘 등 레이블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개성을 더해 더욱 깊어진 알앤비 소울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브랜뉴뮤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인을 향한 추모의 마음과 함께,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브랜뉴뮤직의 본질과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줄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고 이민을 위해 애즈원 크리스탈과 브랜뉴뮤직 가족들이 모두 모여 선보여지게 된 '십이야'. 이 곡이 고 이민을 추억하고 있는 많은 팬들에게 위로의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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