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GM, 내년 뷰익 신차 출시…"최소 4개 모델 신차 출시"

뉴스1

입력 2025.12.15 09:57

수정 2025.12.15 09:57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2025.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2025.4.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시 부평구 GM부평공장의 모습.2022.11.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시 부평구 GM부평공장의 모습.2022.11.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2026년 뷰익 브랜드를 런칭한다. 새로운 브랜드 도입으로 내년 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브랜드 런칭과 신차 출시 등을 통해 시장의 철수설을 잠재우는 한편 한국GM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15일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GM 청라 주행시험장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주행시험장 내 새롭게 구축한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의 개관을 기념하고, 2026년도 비즈니스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GMTCK)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인천 부평구을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GM은 이날 내년 비즈니스 방향과 주요 이니셔티브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청라 주행시험장의 새 단장은 GM의 장기적인 기술 투자와 한국의 글로벌 기술 허브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버추얼 센터는 △전기 시스템 벤치 △VR 워크-업 스테이션 △드라이버-인-더-루프 시뮬레이터 등을 사내 분산해 있던 벤치 랩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이를 통해 개발 환경의 효율성과 협업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맥머레이 GMTCK 사장은 "한국은 GM의 미래 엔지니어링을 이끄는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GM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날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 계획을 밝혔다. 한국GM은 한국에서 약 1만2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약 19조 원 규모의 부품을 구입했고 2002년 이후 누적 9조 7000억 원을 투자해 2700만대 이상의 완성차 및 반조립(CKD) 차량을 생산했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에서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4400억 원을 투자했다"며 "2028년 이후에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내년 초 뷰익 브랜드를 런칭하고 GMC 브랜드는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볼륨시장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캐딜락은 지난달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IQ에 이어 추가 전기차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북미를 제외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GM 산하 4개 브랜드를 모두 도입한 지역은 한국이 최초다.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은 지난 20여년간 한국에서 1330만 대를 생산하고 국내 시장에 250만 대를 판매했다"며 "GM 한국사업장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한국 고객을 위한 첨단 주행 기술을 도입했다"며 "한국 자동차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강력한 파트너로서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