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에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 국가과제를 해결할 핵심 거점 시설들이 들어선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 50억 원과 탄소중립에듀센터 건립 비용 60억 원이 반영돼 내년 착공한다.
농식품부 직접사업으로 기후변화대응 업무수행을 총괄하는 전문 전담 기관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사업비 594억 원을 투입해 삼산면 평활리 일원 3㏊ 부지에 조성된다.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거쳐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연구 등 민간실증을 통한 탄소감축·적응관련 정책지원, 농업인·소비자 교육·홍보 등 대한민국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가 탄소중립 교육을 총괄할 탄소중립 에듀센터도 공사비 60억 원을 확보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들어서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은 한국환경보전원이 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389억 원으로 국비·지방비·민자가 함께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다.
2028년 준공 예정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국민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환경교육 거점으로 운영된다.
국가적인 현안과제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주도할 국가기관이 내년 착공함에 따라 '농어촌수도 해남'을 군정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해남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현관 군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에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가적 과제 해결에 해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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