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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비싸서 안 했다"…남친 답변에 고민에 빠진 여성

뉴시스

입력 2025.12.15 10:04

수정 2025.12.15 10:27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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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남자 친구와 성매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상치 못한 발언에 마음이 불편해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성매매가 비싸서 안 한다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남친이랑 얘기하다가 어쩌다 성매매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남친한테 혹시 (성매매) 해봤냐고 물어봤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남자 친구는 "돈 아까워서 안 했어, 비싸"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성매매가) 비싼 건 어떻게 알았고, 돈이 아까워서 안 한다는 건 돈 많아지면 한다는 뜻인가 했다"면서 "성매매 안 한 남자들은 다 이런 이유로 안 하는 거냐"고 적었다.



또 "나는 당연히 더러워서 안 한다는 답변이 나올 줄 알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체로 "당연히 도덕적으로 안 해야 하는 건데 돈타령하는 걸 보니 남친이 정상이 아니다" "답변 정떨어지는 거 맞다" 등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안 했다는 게 중요한 거지, 너무 이상한 데 꽂힌 거 같다" "이 정도가 신경 쓰이면 헤어져라" 등 A씨를 비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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