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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부산역 수유실 새 단장...'HOPE with HUG' 62호 사업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0:12

수정 2025.12.15 10:12

부산역 역무안전실 내 위치한 수유실 입구 전경.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역 역무안전실 내 위치한 수유실 입구 전경. 부산교통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호프 위드 허그(HOPE with HUG) 프로젝트’ 제62호 사업으로 도시철도 부산역 수유실 리모델링이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HOPE with HUG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부산시,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동 추진해 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생활 밀착형 노후 공공시설 개선을 통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한다. 공사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의 제안으로 이번 부산역 수유실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모든 역에는 유아 동반 승객의 편의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수유실이 설치돼 있지만, 2005년 조성된 부산역 수유실은 시설 노후화와 편의 시설 부족으로 환경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공사는 대상 장소 제공, 사전검토, 공사 현장 관리 등 사업추진에 협조했다.



이번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사업 비용으로 3000만원을 기탁하고,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자 감성플랜 김희원 대표의 재능기부로 수유실 설계가 이뤄져 민관 협력형 모델로 추진됐다.

리모델링 이후 부산역 수유실에는 기저귀 교환대, 수전, 젖병소독기, 전자레인지 등 영유아 돌봄에 필요한 편의 설비가 확충됐다. 수유 공간은 소파와 커튼을 갖춘 독립형 구조로 사생활 보호가 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개선으로 부산역 수유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