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8만 8000달러가 붕괴했으나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 곧바로 8만 8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8만 8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0% 하락한 8만 840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30분 전 비트코인은 8만 7634달러까지 떨어져 8만 8000달러 선마저 붕괴했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오는 19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5%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0.75%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큰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을 크게 고갈시켜 비트코인이 7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암호화폐도 리플이 2.26% 하락, 2달러가 붕괴하는 등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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