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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산불 예방 목적

뉴시스

입력 2025.12.15 10:05

수정 2025.12.15 10:05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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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 북구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추진해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을 예방한다고 15일 밝혔다.

북구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위치한 농가주민과 농업인의 신청을 받아 영농부산물 파쇄 무상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허가를 받지 않고는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매년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전국 산불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가 33%로 가장 많았고, 소각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북구는 10년간 2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중 입산자 실화가 11건(48%)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소각이 5건(22%)으로 나타났다.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북구는 지난해부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여 농가, 5.3㏊의 파쇄작업을 지원했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 등에서는 내년 1월 2일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전 사과와 배 등의 전정가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을 적당한 장소에 모아둬야 한다.


북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통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농업용 자원 재활용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 주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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