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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농가 영농부산물 파쇄 무상지원…"산불 예방"

뉴스1

입력 2025.12.15 10:07

수정 2025.12.15 10:07

울산 북구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 북구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울산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북구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위치한 농가 주민과 농업인의 신청을 받아 영농부산물 파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 등에서는 사과와 배 등의 전정가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을 적당한 장소에 모아 내달 2일까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허가받지 않고 불을 피우는 행위가 금지되지만, 매년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북구의 경우 지난 10년간 23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그중 입산자 실화가 11건(48%)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소각이 5건(22%)이었다.



이에 북구는 작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30여 농가, 5.3㏊의 파쇄 작업을 지원해 산불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북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사업을 통해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농업용 자원 재활용과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