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홍성에서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돼 군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서부면 성황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9그루가 확인돼 군이 2㎞ 이내 구역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군 내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은 10개 읍·면의 90개 마을, 2만9430ha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병된 곳은 기존 발생지로부터 5㎞ 떨어진 곳으로 군은 예찰 활동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감염목 및 고사목의 단목벌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소 확인된 곳에 대해서는 감염목과 감염 우려 목을 모두 벌채하고 소나무 외 수종을 조림하는 등 수종 전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급속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방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주와 지역 주민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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