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성서 소나무재선충병 추가 확산…군 벌채 진행

뉴스1

입력 2025.12.15 10:08

수정 2025.12.15 10:08

충남 홍성에서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돼 군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재선충 감염된 소나무들이 붉게 변해 있다.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충남 홍성에서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돼 군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재선충 감염된 소나무들이 붉게 변해 있다.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홍성=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홍성에서 최근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추가로 확인돼 군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서부면 성황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9그루가 확인돼 군이 2㎞ 이내 구역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군 내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은 10개 읍·면의 90개 마을, 2만9430ha로 늘어났다.

이번에 발병된 곳은 기존 발생지로부터 5㎞ 떨어진 곳으로 군은 예찰 활동 중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감염목 및 고사목의 단목벌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이 다소 확인된 곳에 대해서는 감염목과 감염 우려 목을 모두 벌채하고 소나무 외 수종을 조림하는 등 수종 전환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급속 기후변화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방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주와 지역 주민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