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026년도 예산이 대구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대비 0.4% 감소한 4조257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의회 의결 과정에서 조정된 주요 사업은 특별실 환경개선 및 비품 구입으로 55억원이 감액됐으며 학교 숲 조성 및 관리, 학교체육시설 개선, 영재학교 운영비 등 32억원이 증액됐다.
내년 예산에 편성된 5가지 핵심사업은 ▲실천 중심 인성교육 ▲학습 역량 향상 지원 ▲나눔과 채움의 교육복지 지원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 등이다.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내면의 힘을 기르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으로 따뜻한 마음과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마음교육 강화, 공동체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수품책 독서 활동(1교과 1책읽기), 1학생 1예술활동, 생활·체험활동 교육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지향 인식 개선과 실천으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602억원을 반영한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역량을 길러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1490억원을 편성한다.
이를 위해 1수업 2교사제, 학습지원튜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초등학생 저학년(1~3학년) 튜터 지원을 확대해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기본학력을 보장하고 AI디지털교육자료 활용 수업, IB프로그램과 미래학교를 통한 수업의 변화와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을 구축으로 교원의 수업·평가 역량을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모든 아이의 가능성을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6164억원을 투입한다.
무상급식 지원 및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취약계층의 교육비 지원과 함께 한국어교육센터 및 한국어거점학교 운영으로 다문화가정의 한국어 교육과 학습지원을 위한 맞춤형 멘토링 등 소외 받지 않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3562억원을 반영한다.
또한 초등 늘봄학교 확대 운영 및 유아학비·보육료 추가 지원, 유보통합시범운영, 장애유형별 치료비 지원 등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특수학급 증설, 협력강사 지원으로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2602억원을 편성한다.
대구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4725억원을 투입한다.
노후화된 급식기구와 시설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자기 존중감을 키울 수 있도록 건강검사비 지원, 생활체육 활성화, 생명존중 의식 함양, 폭력예방 및 회복교육 등에 1415억원을 지원한다.
또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스마트기기 지원 및 학교 무선랜 교체 등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 운영, 학교시설 융·복합화에 331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교육청은 존중과 신뢰로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운영에 505억원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과 지역사회 교육거버넌스 운영 활성화로 학교문화를 개선하고 죽전중 후적지를 활용한 대구학부모교육센터 구축으로 학부모 교육 및 교육 정보 등 학부모와의 소통을 지원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시의회가 의결한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대구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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