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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자녀 262명에 장학금 전달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0:37

수정 2025.12.15 10:29

고속도로장학재단, 누적 7274명·134억원 후원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에서 이상재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장학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에서 이상재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이 장학생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에 대한 장학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지난 12일 한국도로공사 교통관제센터에서 '2025년 고속도로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열고, 고속도로 사고 피해가정 자녀 262명에게 총 9억6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와 건설·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사망한 자의 자녀 또는 해당 사고로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본인이나 자녀를 대상으로 지급됐다. 대상자는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로, 지난 10월까지 신청을 받아 선발됐다.

고속도로장학재단은 1998년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까지 총 7274명의 학생에게 13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대학생 장학금을 기존 4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고, 가구당 지원 인원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고 피해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스탠드업'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 '안아드림'을 통해 취업 준비와 심리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재 고속도로장학재단 이사장은 "고속도로 장학금이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견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