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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하학적 추상미술 1세대…충북갤러리서 '조병현 회고전'

뉴시스

입력 2025.12.15 10:16

수정 2025.12.15 10:16

[청주=뉴시스] 작가 조병현 '작품 10-69' (사진= 충북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작가 조병현 '작품 10-69' (사진= 충북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의 충북갤러리에서 '조병현 회고전: 추상에서 풍경으로의 여정'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 격동기 속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충북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다.

청주 출신 작가 조병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기하학적 추상미술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초기 작업으로 점·선·면의 조형 실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한 축을 형성했다. 후반기에는 자연을 사유한 구상 회화로 전환해 한국적 미감과 정신성을 추구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병현의 예술적 변모 과정과 전체 세계관을 조망하게 된다.

박미화 미술평론가는 "조병현의 기하학적 추상 작업은 시대적 영향 속에서도 고유한 조형 실험을 지속해 한국 모더니즘 미술의 한 축을 형성했다"고 평했다.


충북갤러리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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