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홋카이도에 폭설과 강풍이 겹치며 항공과 철도 운행이 대규모로 차질을 빚고 있다.
15일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전역에 전날부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이날 오전 6시 기준 최근 6시간 적설량은 오비히로공항 59㎝, 삿포로시 45㎝, 나카시베쓰공항 26㎝를 기록했다.
폭설 여파로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은 이날 홋카이도 노선을 중심으로 총 29편의 결항을 예고했다. 앞서 전날에는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160편이 결항했다.
철도 운행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JR홋카이도는 폭설과 강풍을 이유로 열차 77편의 운행을 중단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홋카이도에 추가로 내릴 눈의 양이 많은 곳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눈보라와 폭설, 강풍에 따른 교통 장애가 확대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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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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