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올해 어족자원 보호와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 종자 매입 방류 사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시·도비 6억 원을 들여 전복 55만 마리와 해삼, 개량조개 등을 화진·칠포 앞바다 등 14개 어촌계에 방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방류한 전복과 해삼은 전염병 검사를 모두 마친 건강한 종자로 생존율 향상과 자연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품질이 확인된 개체만 선별했다.
시는 내년부턴 동해 대게 자원 회복과 동해안 해삼특화단지 조성, 연안 바다목장 대문어 산란 서식장 사후관리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연안 지역 백화현상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전복, 해삼 등이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포항시가 전했다.
정철영 시 수산정책과장은 "수산 종자 방류는 바다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내년에도 어촌계와 긴밀히 협력해 건강한 해양 생태계와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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