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2035년까지의 도시재생 방향을 종합적으로 설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도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35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자체가 중·장기적인 도시재생 목표와 방향을 정하기 위해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지역의 쇠퇴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권역별 전략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의 기준을 제시하는 핵심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속 가능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과 산업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재생기반 마련을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 새롭게 도약하는 김제'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전역을 서부·북부·동부·남부·원도심의 5개 재생권역으로 설정하고 복합 쇠퇴 지표 분석을 기반으로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후보지를 도출할 방침이며, 기존 활성화지역 조정뿐 아니라 신규 지정 필요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계획을 통해 지역 특성과 생활권 중심의 맞춤형 도시재생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정효곤 도시건설국장은 "도시재생전략계획은 김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키는 정책인 만큼, 시민 중심의 계획을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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