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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사라진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

뉴시스

입력 2025.12.15 10:39

수정 2025.12.15 10:39

[부산=뉴시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은 '사라진미(味)'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한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KNN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은 '사라진미(味)'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한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KNN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은 '사라진미(味)' 프로그램이 최근 열린 한국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지역발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이 작품은 지난 4월 한국PD연합회의 한국PD대상 지역정규부문 작품상, 9월 한국방송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방송대상 지역 교양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작 환경 등이 척박한 지역 방송 현장에서 드라마 장르에서 작품상을 3차례 수상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권재경·전윤재 PD가 공동 연출하고 한지원 작가가 극본을 쓴 사라진미는 작가 지망생인 손녀 하지(이승연 분)가 섬에 사는 할아버지(최주봉 분)의 유품을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수첩에 담긴 조리법을 보고 식재료 세계를 탐구하며 아스라이 사라져가는 맛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KNN 관계자는 "홍합 삶은 물로 만든 천연 조미료인 통영의 합자장 등 할아버지가 전하고 싶었던 맛과 사랑을 기억하려는 손녀의 이야기"라며 "향긋한 봄의 향, 오뉴월 보양식 등 다양한 주제로 맛을 탐구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드라멘터리'(Dramentary) 형식으로 흥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해 11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일요일 방송했고 올해 2월16일 종영했다.

두 번째 이야기 '사라진味: 겨울, 다시 봄'(연출 전윤재, 각본 한지원)은 올해 11월16일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 방영 중이다.
라디오 프로그램 막내 작가인 설(김민지 분)과 '유령 셰프' 우수(고재현 분)가 미스터리한 맛의 기록을 따라 기장·거제·남해 등 부산과 경남 지역을 오가며 사라진 식재료의 비밀을 찾고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는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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