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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예·과수 분야 신규 4개 사업 국비 144억 확보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0:56

수정 2025.12.15 10:56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는 올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원예·과수 분야 신규 4개 사업에 국비 144억원을 확보, 총 3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 등 주요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되면서 지역 과수·원예 분야의 스마트농업 전환과 유통 안정화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에 양구군이 선정된 데 이어 2026~2028년 사업에는 원주와 태백, 정선, 철원 등 도내 4개 시군이 선정됐다.

과원 생산 기반 정비, 내재해형 품종 도입, 재해 예방 시설구축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과 원격·자동화 장비를 적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첨단 과수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57억원 포함, 183억원으로 3년간 추진된다.



횡성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2026년~2028년까지 국비 25억원 포함 총 35억원이 투입돼 노후 원예시설 개보수와 스마트 시설현대화가 추진된다.

평창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사업은 2027년까지 총 50억원(국비 20억원)을 들여 여름철 배추와 무 출하조절을 위한 저온저장고 신축 및 기존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

또한 내년 신규 추진되는 수급조절지원사업은 고랭지 배추와 무의 수급 조절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국비 45억원 포함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밖에도 기존 연례 사업인 시설원예 현대화, 연작 피해지역 토양미생물제제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에 국비 38억원 포함 총 153억원을 확보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비자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이상기후와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해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농업 현장의 부담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와 향후 추가 공모사업 대응을 통해 시설원예와 과수 분야의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