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 수출액 사상 첫 '30억 불 돌파' 쾌거...파마리서치 강원수출 대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7:28

수정 2025.12.15 17:29

역대 최고치 기록 40억 불 목표
강원도,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가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강원수출대상과 우수상 상패를 전달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가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강원수출대상과 우수상 상패를 전달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억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강릉 바이오제약 기업인 파마리서치가 강원수출대상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는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신시장 개척과 과감한 도전으로 우수한 수출 성과를 이뤄낸 기업과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강원 수출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최근 중앙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수출의 탑 및 수출 유공자 정부 표창 전수식이 진행됐다.

올해 강원 수출인의 날 강원수출대상은 총 11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파마리서치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품목별 우수상은 서울에프엔비(농식품 분야), 유바이오로직스(바이오 분야), 웰텍(자동차기계 분야), 바이오프로테크(의료·전자기기 분야), 비지트(기타품목 분야)가 각각 수상했다.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가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출의 탑 수상 기업에 정부 표창이 전수됐다. 강원자치도 제공
제62회 무역의 날과 제9회 강원 수출인의 날 기념행사가 1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 컨벤션홀에서 열린 가운데 수출의 탑 수상 기업에 정부 표창이 전수됐다. 강원자치도 제공

특별상은 수출이 급성장한 휴젤, 알에프바이오, 비알팜, 쿠버사이언스와 첫 수출에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엔지브이씨가 수상했다.

올해 중앙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은 20곳으로 도내 최고 실적은 삼양식품의 ‘9억불 탑’이며 유바이오로직스와 휴젤이 1억불 탑을 최초로 수상했다.

또한 3000만불 탑은 아시모리코리아와 서린컴퍼니, 1000만불 탑은 대화제약과 하나금속 등 다양한 규모의 수상 기업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강원수출대상 실적 산정기간 동안 강원 수출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0억 불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10월 말 기준 강원도 누적 수출액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수출액 역시 30억 불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래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수출액 사상 첫 30억 불을 넘어서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강원도는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출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가는 한편 기업 활동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