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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업발사 앞둔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대로 오늘 이송

뉴스1

입력 2025.12.15 11:00

수정 2025.12.15 11:00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이노스페이스 로켓 '한빛-나노'(이노스페이스 제공)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이노스페이스 로켓 '한빛-나노'(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달 1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첫 상업발사를 앞둔 이노스페이스(462350) '한빛-나노' 로켓이 15일 발사대로 이송된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부터 발사대로 이송된다.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에 구축된 이노스페이스 자체 플랫폼에서 발사가 이뤄진다.

이후 한빛-나노는 △발사체 기립 △추진제(연료·산화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컬 연결 △전원·데이터·계측 신호 점검 △추진제 충전 계통 기밀 및 차단 밸브 검증 등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는다.

17일 오전(한국시간 17일 저녁)에는 브라질 공군과 기상 조건 및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를 승인할 예정이다.

로켓에 추진제를 공급한 뒤 본격적인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발사 예정 시간은 17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45분)이다. 발사 예비기간(윈도)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다.

한편 미션 이름은 '스페이스워드'다.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를 고도 300㎞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화물 총량은 18㎏로 소액이지만 돈을 받고 하는 첫 상업발사다.

탑재체 8기는 현재 발사체 상단 위성덮개(페어링) 내부에 안정적으로 통합된 상태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국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 수송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