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이달 17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첫 상업발사를 앞둔 이노스페이스(462350) '한빛-나노' 로켓이 15일 발사대로 이송된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부터 발사대로 이송된다.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 내에 구축된 이노스페이스 자체 플랫폼에서 발사가 이뤄진다.
이후 한빛-나노는 △발사체 기립 △추진제(연료·산화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컬 연결 △전원·데이터·계측 신호 점검 △추진제 충전 계통 기밀 및 차단 밸브 검증 등 발사 직전 운용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는다.
17일 오전(한국시간 17일 저녁)에는 브라질 공군과 기상 조건 및 기술적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발사를 승인할 예정이다.
발사 예정 시간은 17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45분)이다. 발사 예비기간(윈도)은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다.
한편 미션 이름은 '스페이스워드'다.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를 고도 300㎞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화물 총량은 18㎏로 소액이지만 돈을 받고 하는 첫 상업발사다.
탑재체 8기는 현재 발사체 상단 위성덮개(페어링) 내부에 안정적으로 통합된 상태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한국 민간 기업이 자력으로 개발한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 수송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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