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INI 코리아, 전동화 앞세워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 1위

뉴시스

입력 2025.12.15 11:02

수정 2025.12.15 11:02

전 라인업 완전 변경, 전기차 확대로 상품성 강화 11월 월간 최고 판매 기록하며 성장세 확인 전기차 비중 24%…전동화 전환 본격화
[서울=뉴시스]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모습.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모습. (사진=MINI 코리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MINI 코리아가 전동화와 라인업 재편을 축으로 한 전략적 전환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굳혔다.

내연기관 중심의 전통적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순수전기차를 빠르게 확장한 '투트랙 전략'이 판매 구조 다변화와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15일 MINI 코리아에 따르면, MINI 코리아는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 7180대를 기록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수치다. 특히 11월 한 달 동안 918대를 판매하며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MINI 코리아는 지난해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의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순수전기 모델 3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MINI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인 MINI 에이스맨을 포함해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라인업 전략에 힘입어 판매는 특정 모델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산됐다. MINI 쿠퍼 3도어가 2531대로 전체의 35.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MINI 컨트리맨이 1886대(26.3%), MINI 쿠퍼 5도어가 1818대(25.3%)로 뒤를 이었다.

MINI 쿠퍼 컨버터블은 503대(7.0%), MINI 에이스맨은 442대(6.2%)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비중은 각각 76.2%(5470대), 23.8%(1710대)로 집계됐다. 올해 판매된 MINI 4대 중 1대가 전기차인 셈으로, MINI의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성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MINI 쿠퍼, MINI 컨트리맨, MINI 에이스맨은 모두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성인 탑승객 보호, 어린이 탑승객 보호, 교통 약자 보호, 안전 보조 장치 등 전 평가 항목에서 고른 성적을 받았다.

MINI 컨트리맨과 MINI 에이스맨은 어린이 탑승객 보호 평가에서 만점을 기록했으며, MINI 쿠퍼 3도어는 측면 충돌 보호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JCW를 포함한 전 라인업이 동일한 안전 기준을 충족한 점도 특징이다.

MINI는 소형차 수요가 제한적인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세그먼트를 개척해온 브랜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고카트 감각’으로 차별화를 이뤄왔으며, MINI 유나이티드, MINI 플리마켓 등 고객 참여형 행사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왔다.

MINI 코리아는 앞으로도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고객 경험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INI 코리아 관계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차급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고객 선택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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