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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반도체 기업 광주로 와야 청년 산다"

뉴스1

입력 2025.12.15 11:07

수정 2025.12.15 11:07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1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기업 유치를 강조하고 있다. ⓒ News1 서충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가 15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기업 유치를 강조하고 있다.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속의 호남발전특별위원회는 1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에 반도체 기업이 유치돼야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대한민국 산업·경제 도약 핵심분야로 규정했다"면서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회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남부권 반도체 혁신 벨트' 구상에서 광주·부산·구미를 핵심 거점으로 언급하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반도체 패키징 분야 R&D 기능 강화 대책을 밝히고 있다"며 반도체 기업 유치 배경을 설명했다.

반도체 기업 유치 이유로는 극심한 인구 유출을 꼽았다.

위원회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구감소와 청년층 유출문제다.

현재 광주 인구는 139만 까지 감소하고, 10년 간 청년 4만 4000여 명이 광주를 떠났다"면서 "지난해 순유출 인구 73%가 청년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광주는 AI 국가데이터센터,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등 기반 시설과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전공대, 조선대 등 연구·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우수한 정주환경과 더불어 저렴한 산업용지 등으로 기업 유치 조건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빛그린산단과 미래차 국가산단 지역을 반도체 기업 유치 지역 후보지로 꼽으며 광주와 장성 인근 첨단 3지구도 국가AI데이터센터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과학기술원과 연계하기 좋은 입지라고 밝혔다.


이병훈 수석부위원장은 "정부의 앵커기업 유치 지원과 첨단 패키징 실증센터 설립, 반도체 인력양성과 R&D 확대지원, 반도체 연합공대 구성, RE100산단 지정 등 다양한 정책 조합이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