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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민선9기 대비 '공백 없는 군정' 추진계획 수립

뉴스1

입력 2025.12.15 11:14

수정 2025.12.15 11:14

양양군청 전경.(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군청 전경.(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이어가기 위한 '민선 9기 출범 대비 군정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계획을 통해 선거 전후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사전 차단하고, 민선 교체기 중 발생할 수 있는 행정·민원 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거를 앞둔 시기 과도한 행정 홍보나 예산 집행, 각종 행사 추진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가능성을 예방하고, 재난 대응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겨울철 폭설과 봄철 산불 등 계절성 재난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시설물 안전점검과 긴급 대응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원 대응 공백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 군은 인수인계를 체계화하기 위해 민선 8기까지의 정책과 사업 자료를 정리하고, 인수인계 자료를 7개 항목으로 표준화해 준비하고 있다.

주요 항목은 △조직·정원 현황 △예산·재정 내역 △현안사업 및 민원 리스트 △법률·소송 현황 △조례·규칙 개정사항 △읍면별 주요 현황 △지역경제·인구·산업 지표 등이다.

양양군은 선거 시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특정 후보자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있는 인사나 행보는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방선거 시기는 행정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위법 소지는 철저히 차단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는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전 부서가 협력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