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풍부한 야생생물 자원을 지닌 경남 남해군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협의체가 출범했다.
남해군은 지난 1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남해군자원봉사센터, 남해금자란사랑협의회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협의체는 멸종위기 생물의 보호와 서식지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지역 생태관광과 환경 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족식을 겸한 협약식은 이날 오전 10시 남해 꿈나눔센터에서 열렸으며, 관련 기관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및 서식지 복원 ▲학술조사와 교류 증대 ▲생태관광 및 환경 교육 확대 ▲공동 기획 프로젝트 추진 등이 주요 협력 내용으로 확정됐다.
특히 금자란 등 남해군만의 독특한 자연유산을 부각시키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모델 사례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공유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협의체가 멸종위기 생물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학술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을 통한 장기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의체는 서식지 복원 대상을 철저히 관리하고 새로운 서식지 발굴도 병행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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