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위촉…골프 행정사로 첫발

뉴시스

입력 2025.12.15 11:18

수정 2025.12.15 11:18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 인지도 강화"
[서울=뉴시스]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위촉.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서울=뉴시스]박인비, 국제골프연맹 이사 위촉.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37)가 국제골프연맹(IGF)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위촉돼 골프 행정사로서 활동에 나선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며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에 직접 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국가연맹 회원 승인, 유스 올림픽 골프 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선수권대회(WATC) 감독 및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협력 관계 관리에도 참여한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이번 위촉은 국제 골프계가 박인비가 그동안 보여준 국제적 명성과 리더십을 인정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회장을 맡고 있는 IGF는 전 세계 골프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기구로, 골프를 올림픽 종목으로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IGF는 152개국 골프협회 및 주요 골프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골프의 글로벌 발전, 국가 간 협력 증진, 골프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IGF 이사회는 국가별 골프 단체 회원 4명, 선수 회원 5명, IGF 회장을 합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골프 선수 출신은 소렌스탐과 박인비 두 명뿐이다.


박인비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평소 관심 분야인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 유소년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 골프의 대중화 등 글로벌 골프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IGF는 "박인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라며 "IGF 선수위원회에서 9년간 꾸준히 활동해 왔고, 여성 골프의 위상을 글로벌 무대로 끌어올린 핵심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인비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서 풍부한 통찰력을 IGF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