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동행복권,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신규 복권판매점 759곳 개설

뉴시스

입력 2025.12.15 11:20

수정 2025.12.15 11:20

전국 판매점 누적 9338곳…신규 모집은 올해로 종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규복권 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가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 = 동행복권 제공) 2025.12.15. *재판매 및 DB 금지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신규복권 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가 소비자를 응대하고 있다. (사진 = 동행복권 제공) 2025.12.15.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신규 복권판매점 759곳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판매점 개설은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국민의 복권 구매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올해까지 4년간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예비판매인 1600여명을 모집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개설된 복권판매점은 약 2665곳이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계약 대상자인 취약계층의 비중은 2021년 말 53%에서 2024년 말 73%로 크게 늘어나, 당초 올해까지 목표였던 취약계층 비중 70%를 1년 앞서 조기달성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 복권판매점은 총 9338곳으로, 최종 목표인 9582곳까지 244곳이 남았다.

동행복권은 해당 방안이 종료됨에 따라 현행 신규 복권판매인 모집을 올해로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판매인 모집 없이 제도를 정비한 뒤 2027년부터 새로운 판매인 모집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취약계층 중심의 판매인 선정 기준은 계속 유지한다.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인생을 고민하던 정만균(60)씨는 올해 신규 복권판매인으로 선정됐다. 서울 강북구에서 복권판매점을 운영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정씨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기회를 얻게 돼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며 "지난 7월 처음 도전하는 베이커리와 함께 복권판매점을 열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시에서 신규 복권판매점을 연 양형융(70)씨 역시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10번의 도전 끝에 판매인으로 선정돼 7월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양씨는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며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복권은 단순히 복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며 "복권판매점이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연금복권720+ 추첨 공개 생방송 '720 Day'에서 연금복권7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제공) 2025.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가 지난 26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연금복권720+ 추첨 공개 생방송 '720 Day'에서 연금복권72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제공) 2025.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