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6차 압수수색…수사관 11명 투입

뉴스1

입력 2025.12.15 11:23

수정 2025.12.15 11:23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쿠팡 개인정보유출사건 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 소재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13일 닷새 연속 쿠팡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이 이처럼 고강도 강제수사에 나선 건 유출된 고객 계정이 약 3370만 개에 달할 정도로 방대하고, 유출자와 유출 경로 및 원인의 확인을 위한 디지털 증거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미 출국한 중국인 전 직원 A 씨가 피의자로 특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쿠팡 측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28일 고소인 조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그동안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해 왔으며, 범행에 사용된 IP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