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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의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결승 도전…"매 순간 집중할 것"

뉴스1

입력 2025.12.15 11:23

수정 2025.12.15 11:23

동남아시안게임 4강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동남아시안게임 4강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결승 진출을 노린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태국에서 열리는 2025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필리핀과 맞대결을 펼친다.

SEA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격 종합 대회다. 남자축구 종목은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처럼 U-23 대표팀이 출전한다.

베트남은 첫 경기에서 라오스를 2-1로 꺾었고 이어 말레이시아도 2-0으로 완파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2경기에서 4골을 넣고 1골만 내주는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필리핀 역시 조별리그에서 2전 2승, 3골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4강에 올랐다. 필리핀은 미얀마 2-0,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제압했는데 기본적으로 단단한 수비를 펼치다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앞세워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상식 베트남 감독은 "필리핀은 단단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차분하게 실행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면서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한 장면, 한 장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베트남이 필리핀을 꺾으면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또 다른 준결승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현지에서는 동남아 축구 최강 자리를 놓고 다투는 라이벌 태국과 베트남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