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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재판 증인' 김건희 불출석 의사…"정신적 불안정"

뉴시스

입력 2025.12.15 11:26

수정 2025.12.15 11:26

불출석 사유서에서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증상" "현실과 이상 혼동, 과거 경험에 엉뚱한 이야기"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정신적 불안정 등을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 오후 김 여사와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부인 조모씨를 상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다만 김 여사는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상태와 관련해 기저 질환인 저혈압으로 인한 실신 증상이 있고, 정신과적 질환에 의해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현상이 있는 점을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또 정신적 불안정으로 인해 현실과 이상을 혼동하며 과거에 경험한 바에 대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바가 많아지고 있어, 증인으로 참석해 정상적인 이야기를 하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일단 예정된 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고 오후 3시에 불출석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양측 의견을 듣고 어떻게 진행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전 행정관의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앞서 유 전 행정관은 지난 9일 전씨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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