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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올해 걷기실천율 59.5%…전년 대비 6.7%p↑

뉴스1

입력 2025.12.15 11:28

수정 2025.12.15 11:28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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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 59.5%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HP2030) 2030년 국가 목표 50.0%와 전국 중앙값 48.6%을 상회하는 수치다.

울주군의 걷기 실천율은 전년도 52.8%와 대비해서도 6.7%p 올랐다. 연도별로는 2021년 33.8%, 2022년 36.6%, 2023년 43.8%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걷기'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주민 참여·제도·디지털·생활환경 개선을 결합한 통합 전략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제도·디지털 기반 강화를 위해 '울주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행정·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WalkOn)을 도입해 건강 챌린지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군은 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걷기 지도자 20여 명을 양성해 올해 10개 거점에서 주 2~3회 걷기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그 결과, 걷기 실천율이 언양읍은 20.6%(2019~21년)에서 60.2%(2023~25년)로, 같은 기간 삼남읍은 21.8%에서 54.4%로 상승했다고 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건강 실천"이라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주도 기반을 강화하고, 조례·디지털·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해 생활 속 걷기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