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의사환자분율 69.4명→56.7명
초등학생은 150명…유행 수준 높아
"유행 길게 갈 수도…지속 주의해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가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감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첫째주(49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56.7명으로 전주 69.4명 대비 감소했다.
병원급 입원환자 감시에서도 주간 신규 입원환자는 627명으로 전주 708명 대비 줄었다.
그러나 유행을 주도하는 학령기 아이들 사이에선 발생 규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49주차 의사환자분율을 연령대로 나눠보면 초등학교 7~12세에서 150.0명, 13~18세는 119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2025~2026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예년보다 이른 지난 10월 발령된 바 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9.1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백브리핑에서 "유행이 이르게 시작된 점, 현재 한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65세 이상 노령층 등 고위험군은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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