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관계 기관 합동감식이 16일 진행된다.
15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0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갖는다.
감식은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주관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한국사업안전보건공단, 건축공학·구조기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감식에서는 사고 원인과 구조적 결함 여부 등을 과학적·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선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건물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공사(총사업비 516억 원)는 광주시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하고 흥진건설과 구일종합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았다.
옛 상무소각장 1만 1286㎡ 부지에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건립하는 이 공사는 2022년 9월 착공했으며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었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약 73%다.
이 과정에서 대표 시공사였던 흥진건설이 자금난으로 공사를 중단해 공동 도급을 맡은 구일종합건설이 잔여 공사를 승계하면서 4개월간 공정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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