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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30일부터 KTX-이음·일반열차 운행 조정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3:28

수정 2025.12.15 11:59

중앙선·동해선 등 운행 확대
강릉~부전 첫 KTX-이음 투입
연말연시 열차 승차권 판매 일정 안내 표. 코레일 제공
연말연시 열차 승차권 판매 일정 안내 표.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0일부터 KTX-이음과 일반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선과 강릉선은 운행 횟수를 늘리고, 동해선에는 KTX-이음이 처음 투입된다.

먼저 중앙선 청량리~부전 구간은 안동~영천 구간 신호시스템 개량 완료로 운행 시간이 최단 3시간 38분까지 단축된다. 운행 횟수는 주중 하루 16회, 주말 18회로 확대되며, 이 가운데 일부 열차는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부산 신해운대역과 센텀역, 기장역, 울산 북울산역 등에도 추가 정차한다.

청량리~부전 운임은 5만5400원이며, 청량리~태화강은 4만8800원이다.

또한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용량 포화를 완화하기 위해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 효율도 높였다. 강릉선은 KTX-이음이 하루 4회 증편돼 공급 좌석이 하루 1524석 늘어난다.

동해선에는 강릉~부전 구간 KTX-이음이 하루 6회 운행을 시작한다.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54분으로 기존 ITX-마음 대비 1시간 10분 단축된다. 일반열차의 경우 충북선 대전~제천 구간에 ITX-마음을 하루 2회 증편해 이용 편의를 강화했다.

승차권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운행하는 열차 중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서울~포항)은 15일 오전 10시, 그 외 노선은 16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 판매된다.
내년 1월 5일 이후 운행 열차는 17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된다.

코레일은 동해선 KTX-이음 개통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서울역과 강릉역, 포항역, 부전역에서 지역 특색을 담은 한정판 Rail+ 교통카드도 출시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동·남권까지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고속철도 수혜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국민 편의 향상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