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안락공원 자연장지 반대 시민모임을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며 삶의 질을 떨어드리고 어린 자녀들의 교육과 정서함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는 자연장지 개장을 전면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안락공원은 화장장이다.도심내 혐오시설 이미지를 완화시키기 위해 공원이라는 이름을 덧씌웠다"며 "지난 1970년 수정동에 위치한 화장장이 초장동 현 위치로 이전후 50년이 넘도록 현 위치를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초장동 대단지의 공동주택 도시개발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자연장지를 포함한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시는 자연장지와 봉안당에 대해서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소통을 하겠다고 했으나 주민설명회는 없는 등 탁상행정, 불통행정의 상징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수 있는 수목장 설치 등 대안을 모색해 달라"며 "주민협의체 의견을 무시하고 졸속행정에 대한 책임자는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안락공원 자연장지 개장을 전면 취소하고 제2 안락공원 계획 수립으로 시민의 안녕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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