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쿠팡 청문회, 김범석 불출석 분노…원천적 대책 세우기 최선"

뉴스1

입력 2025.12.15 12:00

수정 2025.12.15 12:00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9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9차 전체회의에서 최민희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쿠팡 국회 청문회 핵심 증인인 김범석 의장 등이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분노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 창업주가 책임 있는 발언을 국회에 와서 국민 앞에서 하기를 바라지만, 계속 10여 년 동안 회피하는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다만 현재 국회 제도 내에서 더 이상 (김 의장 등을 출석시키기 위한) 강제 수단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당은 이런 부분을 포함해 쿠팡 문제로 인한 피해자, 또 국민의 걱정들이 덜어지고, 원천적으로 대책이 세워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오는 17일로 예정된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국회 청문회에는 김 의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을 비롯해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이사 등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날(14일) 파악됐다.



쿠팡은 지난달 말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에서 이름·이메일·전화번호·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당초 유출 규모를 4500건이라고 보고했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해당 경위에 대한 청문회 및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