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중국 민정부와 '제14회 한-중 지방행정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중 지방행정 세미나는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체결한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해 왔다.
이번 세미나는 6년 만에 재개된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2023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대면 회의로 다시 열린다.
민정부는 중국 국무원 소속 장관급 부서로 사회행정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세미나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주재로 개최된다. 중국에서는 왕커창 정책법규사 사장, 짱바오루이 자선사업촉진사 부사장 등 민정부 대표단 6명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세미나에서 '기부‧자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의 기부제도 현황과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고향사랑기부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민정부는 중국의 자선사업 발전현황과 방향, 자선재산의 감독관리와 보호에 대해 발표한다.
양 기관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한-중 양국의 기부제도와 자선사업 정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하게 된다.
김민재 차관은 "한-중 양국은 오랜 시간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라며 "양국 지방행정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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