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첫 청주시장 출마 선언…서승우 "더 큰 청주 만들 것"

서승우 국민의힘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이 15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5.12.15./뉴스1 임양규 기자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국민의힘 소속 서승우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승우 당협위원장은 15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나는 청주시민, 다시 뛰는 더 큰 청주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 내에서 첫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을 이루고 KTX오송역과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이뤄왔다"며 "현재 인구 88만 도시 청주는 대외적인 환경 변화 속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 청주시의 시너지는 보이지 않고 성장이 멈춘 정체된 도시, 주요 정책은 사업 지연과 특혜 의혹으로 시민의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며 "현 청주시는 꿀잼도시 조성사업, 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논란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선언과 함께 △100만 생활광역시 청주 실현 △AI기반 도시플랫폼 실현 △AI 구현 스마트시티 청주 조성 △청주국제공항·오송역 등을 활용한 교통·물류 허브도시 도약 △문화예술 청주 실현 △AI행정도시 청주 실현 등 6대 비전을 제시했다.

서 당협위원장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하지 못하면 청주의 미래는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청주시와 시민을 위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장섭 전 국회의원,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이 지난 9월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도 출마 입장을 밝혔고, 서민석 변호사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