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주간 뉴욕증시] 셧다운에 밀린 고용·물가 지표 발표…마이크론 실적도

뉴시스

입력 2025.12.15 12:14

수정 2025.12.15 12:14

셧다운에 밀린 경제지표 대거 공개 17일 마이크론 분기 실적 공개 예정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도 관심사
[뉴욕=AP/뉴시스] 이번 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연기된 고용 물가 경제 지표 보고서들이 대거 발표된다. 사진은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모습. 2025.12.15.
[뉴욕=AP/뉴시스] 이번 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연기된 고용 물가 경제 지표 보고서들이 대거 발표된다. 사진은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근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모습. 2025.12.1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연기된 고용 물가 경제 지표 보고서들이 대거 발표된다.

셧다운으로 통계 수집과 공표가 지연되면서 경제 흐름을 가늠하는데 제한이 있었지만,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되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5만 명 증가해 저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10월 고용지표 없이 11월 지표가 바로 나오는 것인데, 전문가 예상치는 9월의 11만9000명 증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물가 역시 중요한 변수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026년까지 물가 상승 압력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측면에서는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발 증시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마이크론이 발표할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할당, DRAM 가격 추세, 공급망 재고 등은 AI 수요 둔화나 가격 압박 징후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오라클 주가가 지난주 10% 이상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AI 인프라 투자가 2026년까지 현재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AI 투자 시장에서는 '세대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카일 로다는 야후 파이낸스에 "AI의 다음 수혜자는 더 이상 반도체 제조업체나 하이퍼스케일러가 아닐 수 있다"며 "AI를 실제 사업에 적용해 성장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로는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금리 선호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기대감이 달러 대비 주요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다.

15일 월요일에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표가 발표된다. 주요한 실적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16일 화요일에는 11월 비농업 고용, 11월 전월 대비 시간당 평균 임금, 11월 실업률, 10월 전월 대비 소매 판매,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12월 잠정치, , S&P 글로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2월 잠정치 등이 발표된다. 실적 발표는 레너 코퍼레이션, 워싱턴 엔터프라이즈가 예고돼 있다.

17일 수요일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 발표와 MBA 주택담보대출신청 건수가 발표된다.


18일 목요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1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기업 전망 지표가 나온다. 액센추어, 나이키, 신타스, 페덱스, 다든 레스토랑, 카맥스, 퓨얼셀 에너지 실적도 주목된다.


19일 금요일에는 11월 기존 주택 판매량,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공개되고, 기업에서는 페이첵스, 카니발 등이 실적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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