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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장성군...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3:01

수정 2025.12.15 13:01

김한종 장성군수 "대한민국 데이터센터 전진기지로 육성"
전남 장성군이 15일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전남지역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사진>을 갖고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대디뎠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15일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전남지역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사진> 을 갖고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대디뎠다. 장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이 15일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전남지역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갖고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대디뎠다.

장성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번째 사례로, 총 39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전남지역 1호 데이터센터로 조성된다. 당장 26메가와트(MW)급 1기로 구성되며, 향후 60메가와트(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장성파인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지역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첨단·의료 산업 발전의 중심지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가까워 인력 확보에 용이하며, 다양한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장성군민과 김한종 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지역구 국회의원, 심민섭 장성군의회 의장과 도·군의원, 기획재정부·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관 관계자와 참여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장성의 미래 산업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했다.

앞서 장성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조성에 본격 나서 광주도시공사와 부지 매매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업무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전남도·CJ올리브네트웍스·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745억원, 산단환경개선펀드 412억원을 확보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오는 2028년 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첫 데이터센터인 '장성파인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라며 "장성을 대한민국 데이터센터 전진기지로 육성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