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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비상계엄' 특수본 공식 출범 "내란 특검 이첩사건 본격 수사"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3:22

수정 2025.12.15 13:22

수사 인력 119명으로 확대 편성, "대북심리전단 면밀히 수사"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진상 규명을 위한 국방부 특별수사본부(국방 특수본)이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국방 특수본은 국방부 검찰단장을 본부장으로 군검사와 수사관, 군사경찰 수사관 등 40명 규모로 편성된 조사기관이다.

15일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부터 국방 특수본이 비상계엄 진상 규명과 처벌을 위한 수사를 개시한다"며 "국방부 자체 조사 결과 중 수사가 필요한 사항, 내란 특검에서 이첩되는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사령부와 심리전단에 대해서도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특수본에서 보다 면밀하게 수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조사분석실의 경우 국방부가 총리실에 건의해 신설됐으며, 이는 보다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와 처리를 위한 조치"라며 "징계나 수사 과정을 살펴보고 진행 방향에 의견을 내거나 검토, 보완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방부는 국방부 헌법 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에 조사분석실을 신설, 순직 해병대원 수사 관련 외압에 대해 폭로한 박정훈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직무대리(대령)를 필두로 27명을 추가 투입해 인력을 보강했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국방부의 12·3 불법 비상계엄 관련 조사 및 수사 인력은 총 119명으로 확대 편성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