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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통일교 특검, 野 단일 법안 내겠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3:27

수정 2025.12.15 13:27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최대한 단일 법안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천하람 원내대표가 내일 해외 일정이 끝나고 오면 바로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별건 수사나 확장적 수사를 위해 120명이나 동원됐던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과 다르게 허익범 드루킹 특검처럼 15명 정도의 인원이면 특검에서도 충분히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뜻을 모아야 한다"며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해 '통일교 특검을 계기로 앞으로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별 사안에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구체적으로 어떤 혁신 방안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적 혁신, 방향 전환을 시도하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하지만 정치적 거래나 조건부로 국민의힘과 교류하거나 소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