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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향연'...신안군, 19일부터 한 달간 '섬 겨울꽃 축제'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3:35

수정 2025.12.15 13:35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 소재 1004섬 분재정원
전남 신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에서 오는 19일부터 한 달간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신안군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압해읍에 위치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1004섬 분재정원에는 3㎞ 달에는 애기동백 숲길에 2만 그루가 이미 활짝 피어 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약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한겨울에도 화사한 꽃길을 거닐며 특별한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전망대 포토존'과 '천사날개 포토존' 등 다양한 촬영 명소가 마련돼 있으며, '소원지 쓰기', 내년 해당화꽃이 필 무렵 발송되는 '나만의 애기동백 엽서 쓰기' 등의 참여형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아울러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전문 작가들의 동백 작품 전시가 진행되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백 그림 그리기 체험도 마련돼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붉게 피어나는 4000만 송이 애기동백꽃의 향연을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5000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분재정원은 미술관, 박물관, 분재원, 수목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20억원을 호가하는 명품 분재가 전시돼 있어 연간 2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