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중소기업 활성화 유공 포상식’서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부산에 위치한 데이터 저장장치 복구 기술 기업 ‘더블오’가 독자적인 낸드플래시 분석 기술 등을 기반으로 그간 유럽, 미주 등 해외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2025년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은 것이다.
15일 더블오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롯데호텔 밸뷰룸에서 열린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더블오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더블오가 개발한 복구장치 ‘컴퓨터 프로그램 데이터 추적(Cell trace·셀 트레이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개발 활동과 해외시장 개척 성과 등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특히 부산에서는 불모지로 평가받는 데이터 복구 산업의 자동화·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서 공로가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블오 정명환 대표는 “데이터 저장장치 복구 분야는 아직 ‘국제표준’이 정립되지 않아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셀 트레이스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 분석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인공지능에 기반해 데이터 복구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부산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데이터 인프라·보안 결합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블오의 복구 프로그램 ‘셀 트레이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저장 구조와 물리적 특성을 정밀 분석해 저장장치 고장 상황에서도 데이터 복구율과 처리 속도를 높인 장치다. 이는 최대 4채널 병렬처리 구조를 적용해 단일 패키지에 포함된 복수의 낸드플래시 칩을 동시에 분석·추출할 수 있어 기존 작업 대비 복구시간을 크게 줄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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