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관 '2025 전국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 본선에서 국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협력 정책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광양시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부천시·안산시·평택시 6개 지자체가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본선 발표자로 나선 정현옥 광양시 철강항만과 국제협력팀장은 '행정-학교-가정-지역사회 협력 기반 국제교류 모델'을 중심으로 광양시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의 추진 체계와 성과를 설명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안정적 운영 구조를 강조했다.
광양시 모델은 지속성·구조성·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양시는 2004년부터 청소년 홈스테이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행정과 학교가 협업하는 구조적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에서 유일한 협업형 국제교류 모델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시는 교통비·항공료·통역료 등을 일부 지원해 학교와 학부모의 부담을 낮추고, 시민이 직접 통역관으로 참여하는 '광양시 명예통역관 제도'를 운영해 언어 장벽 없는 교류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 시민이 참여하는 지방외교 기반을 공고히 해 왔다.
지속적인 국제교류 추진의 결실로 지금까지 1600여 명의 지역 학생이 해외 홈스테이에 참여했으며, 14개 도시 22개 해외 학교와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총 97회의 상호 방문 교류를 이어 오고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시민외교 기반을 강화해 세계 속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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