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접목해 제조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화 실현
[파이낸셜뉴스] 제이케이테크는 최근 고속 트레이 로더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장비를 통해 기판과 패널을 자동으로 적재·배출하며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스크린 프린터, 검사 장비, 리플로우 오븐 등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2024년 10월 설립된 제이케이테크는 지난 2월 천안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후 디스플레이 특화 분야 창업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용 제조 장비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에 맞춤형 장비를 공급하며 품질과 납기,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개발과 생산을 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로더와 언로더, 이차전지 외관 검사기, 이차전지 원형 용접기 등이 있다.
제이케이테크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해 현지 국축과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듀얼 실린더와 특수 설계된 메커니즘, 압력 완화 설계 및 부드러운 터치 그리퍼를 사용해 제품 손상을 방지하고 다양한 크기의 패널에 대응하는 안정적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제이케이테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첨단 센서 네트워크를 제조 공정에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측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며 생산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협력사인 AP시스템, SFA, HB솔루션, 리트젠, 제이스텍, 파인텍 등과 협력해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제이케이테크는 2026년까지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차세대 기술 대응에 중점을 두고 IT·차량용 OLED, 마이크로LED, 투명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대응 장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를 넘어 반도체, 물류 로봇, 바이오 등 CMEW 사업 분야로 확장해 특정 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또한 친환경 공정 전환을 위해 고효율·저전력 장비를 개발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여 생산 효율을 높이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수요기업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과 솔루션 제공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순환경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제이케이테크는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친환경 장비와 기술에 대한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면서 "공정 자동화, 지능형 스마트 제조, 고객 맞춤형 솔루션, 디지털 전환(DX), AI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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