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30년전 폭행' 정원오 "5·18 인식 차이로 다툼…당사자들에 사과·화해"

뉴시스

입력 2025.12.15 13:51

수정 2025.12.15 13:51

"지금까지도 미숙함 반성하는 반면교사 삼아" "선거 때마다 선관위에 신고하고 공개해왔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성수동 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시 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30년 전 폭행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정 구청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전, 당시 민자당 국회의원 비서관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다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해당 비서관과 경찰관께 피해를 드린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불구속 입건 후 벌금으로 종결됐다. 사건 직후 당사자들께도 사과드리고 용서를 받았으며, 화해로 마무리됐다"며 "저는 이 일을 제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지금까지도 당시의 미숙함을 반성하는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해당 사건은 당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안으로 이를 선거 때마다 선관위에 신고하고 공개해 왔음을 함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술 마시고 경찰도 때린 사람이 서울시장 후보?'라는 글을 올리며 당시 언론보도를 게시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5년 10월 11일 당시 양천구청장 비서실장이었던 김석영씨와 비서관이었던 정 구청장(당시 27세)이 박범진 민자당 국회의원 비서관 이모씨와 합석해 술을 마시던 중, 6·27선거와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이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정 구청장은 이 사건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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