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녘이 월동지로 가려는 천연기념물 큰고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조류 전문가 등에 따르면 해마다 포항 흥해에 수십마리의 큰고니가 날아들어 곡강천과 들녘에서 머물다 대구 안심습지와 영천 신녕천에서 월동한 후 봄이 되면 중국 등지로 돌아간다.
지난달 20일부터 최근까지 흥해 들녘에서 목격된 큰고니는 150~200여마리로 평년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생태 전문가들은 "흥해 들녘은 고니가 먹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고 월동하는데 방해가 되는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흥해 들녘의 한 농민은 "큰고니들이 평년보다 상당히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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