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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천대장 R&D클러스터 전기 삼아 경기서부권 발전 견인하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5 14:03

수정 2025.12.15 14:03

민생경제 현장투어 23번째 부천시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23번째 장소로 15일 부천시를 방문, 부천대장 R&D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경제 현장투어 23번째 장소로 15일 부천시를 방문, 부천대장 R&D클러스터 비전 파트너쉽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23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로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등 글로벌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부천시를 방문, "부천대장 R&D클러스터를 전기로 삼아 부천시와 경기도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부천 오정구청에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내 글로벌 기업들의 토지매매 및 입주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뒤 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부천은 서부권의 가장 핵심이 되는 허브 도시로서 4개 기업이 오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R&D클러스터에 앵커기업이 들어오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를 전기로 삼아 부천시 발전, 경기도 서부권,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신속한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부대시설, 주거환경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가 부천시하고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대장지구에 들어올 기업 유치다. 경기도가 2달 전에 100조 투자유치를 달성했는데 중앙정부 못지않게 해외 투자 내지는 투자유치에 있어서 가장 앞서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고, 가장 선두에 있을 것"이라며 "계획된 기간에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인허가, 교통(수단) 공급 관련 시설·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환경 조성에 대해서는 "경기도에서는 산업클러스터를 만들면서 '직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거시설이 같이 들어가게 하고 있다"며 "입주기업 직원들의 주거를 그 안에서 해결하려면 지침 변경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적극 검토해서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대장은 345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로, 이 중 56만㎡가 연구개발(R&D)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부천시는 그간 긴밀한 기업소통을 기반으로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부천대장지구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은 3기 신도시 전체 중 최초로 기업과 이뤄진 토지 매매 및 입주 계약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투자협약이 실질적 투자로 이어진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기업별로 투자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약 7만2000㎡ 규모의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UAM&항공안전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는 약 4만5000여㎡ 부지에 총 1조1886억원을 투입해 공동 수도권 R&D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DN솔루션즈는 약 1만4700㎡ 규모 부지에 2390억 원을 투자해 첨단기술 연구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