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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가 결제"…AWS·비자 '에이전틱 커머스' 맞손

뉴스1

입력 2025.12.15 14:03

수정 2025.12.15 14:0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비자(Visa)와 손잡고 '에이전틱(Agentic)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AWS·비자는 최근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결제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발표했다.

비자는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Visa Intelligent Commerce) 플랫폼을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개발자·기업이 비자 결제 네트워크와 AI 기반 상거래 기능을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AWS 관계자는 "비자 인텔리전트 커머스와 자사 플랫폼 연동으로 AI 에이전트는 이를 통해 인증·토큰화·데이터 개인화 등을 통합해 안전한 결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양사는 멀티 네트워크 환경에서 추론·행동·거래 등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블루프린트'를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에이전트코어(AgentCore)에 공개했다.



에이전틱 커머스 블루프린트는 △익스피디아 그룹(Expedia Group) △인튜이트(Intuit) △라스트미닛닷컴(lastminute.com) △유로스타 호텔 컴퍼니(Eurostars Hotel Company) 등이 참여해 설계됐다.


개발자는 △여행 예약, △리테일 쇼핑 △B2B 결제 조정 등 다양한 워크플로를 구축할 수 있다.

AWS·비자는 베드록 에이전트코어의 △정체성(Identity) △런타임(Runtime) △게이트웨이(Gateway) △메모리(Memory) △관측(Observability) 등 기능을 기반으로 실시간 추론과 조정이 가능한 거래 에이전트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리처드슨 AWS 부사장은 "비자 MCP 서버와 API 기반 내장 결제를 활용해 복잡한 커머스 환경을 단순화한다"며 "고객의 에이전트 구축·배포 과정을 간소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