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남창역이 KTX-이음 열차의 정차역으로 확정됐다고 15일 울산 울주군이 밝혔다.
울주군은 작년 12월 KTX-이음 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 구간 운행을 앞두고 남창역 정차를 위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신호체계 구축과 차량 제작 등 증편을 준비했고, 울주군도 민·관·기업이 협력해 1년간 유치 활동을 이어온 끝에 남창역 추가 정차를 확정 지었다.
이번 추가 정차역 결정에 따라 KTX-이음 정차 횟수는 기존 편도 3회에서 9회로 증가한다.
남창역 정차는 상행 1회·하행 1회로, 정차 시간은 상행 오전 10시 35분, 하행 오후 7시 57분이다.
국토부는 향후 역별 이용객 수 등 수요에 따라 정차 횟수 등에 대한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X-이음 정차로 인해 남창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돼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울주군이 전했다.
박순동 KTX-이음 남창역 정차 범군민추진위원장은 "KTX-이음 남창역 정차 확정은 23만 울주군민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온산국가산업단지 확장 사업과 남부권 신도시 조성 사업에 필요한 교통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민·관·기업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덕분에 KTX-이음 남창역 정차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남창역과 KTX-이음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지역 균형발전 실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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