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최필립이 소아암을 이겨낸 둘째 아들 도운 군의 근황을 전했다.
최필립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도운이가 치료를 종결한 지 벌써 3년이 되었어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게 흘려보냈던 하루하루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며 "늘 '별일 없겠지'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이 조용히 고개를 들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이제는 검사도 척척 받고, CT도 혼자 씩씩하게 찍는 모습을 보면 '아, 정말 많이 컸구나' 싶은 마음에 감사가 먼저 앞서네요"라고 적었다.
검사 후 보상으로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줬다는 일화도 전했다.
최필립은 "다음 주면 결과를 들으러 가는데,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이 1주일만은 유독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우리 도운이가 지금처럼만,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를 기도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최필립은 2017년 9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두고 있다. 2022년 2월 태어난 둘째 아들 도운 군은 생후 4개월에 간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와 간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 치료 종결 판정을 받았다.
한편 최필립은 2005년 MBC TV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로 데뷔했다.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2014) '내일도 승리'(2015) '백희가 돌아왔다'(2016) '금이야 옥이야'(2023) 등에 출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